남종선(南宗禪)/북종선(北宗禪)

선종의 계보에 따르면 5조 홍인(弘忍)의 법통을 이으려고 경쟁했던 두 명의 제자가 있었다. 한 명은 중국 북부 도시 출신이었던 지적인 신회(神會)였고, 다른 한 명은 중국 남부 시골 출신이었던 일자무식 혜능(惠能)이었다. 신회를 따르던 선종 전통은 북종선, 혜능을 따르던 선종 전통은 남종선이라고 불렸다. 신회가 지적인 이해에 토대를 둔 점진적인 수행을 강조했다면, 혜능은 직관적이고 순각적인 깨달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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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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