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인 마음

김영랑

가을날 땅검이 아름픗한 흐름 우를
고요히 실리우다 훤듯 스러지는것
잊으봄 보랏빛의 낡은 내음이뇨
임으 사라진 千里천리밖의 산울림
오랜세월 싀닷긴 으스름한 파스텔

애닯은듯 한
좀서러운듯 한

오……모도다 못도라오는
먼 ─ 지난날의 놓인마음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