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념론(idealism)
이데아(idea)와 같은 본질이 정신 바깥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던 입장이다. 실재론은 츨라톤 이후 서양 중세철학 때까지 지속되었던 사유 전통이었다. 반면 근대철학 이후부터 관념론의 의미는 미묘하게 변한다. 관념론이 어떤 물질적 존재도 관념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리켰기 때문이다. 참고로 근대철학에서 말한 관념은 인간이 가진 관념일 수도 있고, 혹은 세계정신과 괕은 절대자가 가지고 있는 관념을 의미할 수도 있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