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내재성(internality of relation)/관계의 외재성(externality of relation)
라이프니츠는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란 사실 우리 내면에 있던 것이 실현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스피노자에게 있어 우리가 맺는 관계는 외부와의 마주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결국 라이프니츠는 관계의 내재성을, 스피노자는 관계의 외재성을 주장하고 있었던 셈이다. 언어철학적 관점에서 관계의 외재성은 종합명제와 관련되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