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순오상(健順五常) 건순(健順)은 『주역』에 등장하는 건괘(乾卦)와 곤괘(坤卦)를 상징하는 용어이다. 『주역』에 따르면 건괘가 상징하는 하늘은 굳건하게 작용하고, 곤괘가 상징하는 땅은 하늘의 작용을 수용한다. 오상(五常)은 유학의 이념, 즉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가리킨다. 결국 신유학이 강조하는 건순오상은 하늘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를 포괄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0. 가 건순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