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병단(學兵團)은 학병동맹과 결별하고 나온 우익 성향의 학병(學兵) 대표 37명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단체이다. 대표로는 최영희(崔榮喜) · 안동준(安東濬) · 김완용(金完龍) · 임선하(林善河) · 백남권(白南權) · 김병휘(金炳徽) · 김형일(金炯一) · 김종갑(金鍾甲) · 이희권(李喜權) · 민기식(閔機植) · 김영환(金永煥) · 김익열(金益烈) · 김계원(金桂元) · 함준호(咸俊鎬) · 심언봉(沈彦奉) 등 37명이었다.

학병들은 일제말기에 강제로 전쟁에 끌려 나간 전문학교 및 대학교의 학생들이었다. 학병들이 학병동맹에 참가하게 된 것은 같은 이념아래 건국과 건군의 역군이 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나 학병동맹이 점차 공산당의 전위부대로 좌경화 되어가자, 1945년 12월 16일 우익성향의 학병들이 그들과 결별하고 새로운 학병단을 결성하였는데, 그 인원수가 3,000명에 달하였다.

학병단은 국가의 승인을 촉구하고, 국방의 간성(干城)과 국내건설의 초석이 될 것을 맹세하는 강령을 제정하여 행동지침으로 삼았다.

학병단은 대표로 총사령에 안동준(安東濬), 참모장에 김근배, 참모에 박성화와 김학천을 선임하였다. 조직 개편 후에는 위원장에 김완용, 부위원장에 김근배와 박성화, 총무부장에 안동준을 선임하였다. 학병단 소속의 학병들은 미 군정청이 군 간부육성을 위해 설치한 군사영어학교에 많은 인원이 입교하여 건군 활동에 앞장섰고, 6․25전쟁 당시에는 주요 지휘관 및 참모로서 활약하였다.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