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제2권 6장에서는 플라톤의 ‘법률’에서 제안된 두 번째 최선의 국가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번째 최선의 국가는 플라톤이 그의 대표작 ‘국가’에서 처음 제시한 이상적인 공동체 형태인 공유체제에 대한 보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판은 다음과 같은 주요 측면을 다룹니다.

인간 본성과 현실성: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두 번째 최선의 국가를 비판할 때, 이상적인 공유체제가 인간 본성과는 거리가 있으며, 현실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개인적인 가치와 욕구를 무시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는 공동체 형태는 개인에게 불만족과 무관심을 유발하며, 이는 공동체 안정성과 번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유와 다양성의 부재: 플라톤의 두 번째 최선의 국가에서는 개인이 자유롭게 자신의 경로를 선택하거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여지가 제한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양성과 자유가 개인의 미덕과 역량을 발휘하고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하다고 보며, 이러한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플라톤의 모델을 비판합니다.

상류층 지배의 위험: 플라톤의 국가에서는 지배자 계급과 지배되는 계급 간의 강력한 계급 분리가 제안됩니다. 이로 인해 지배자 계급이 사회를 지배하고 다른 계급을 통제할 위험이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계급 분리가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평등과 정의를 추구하는 데 중요한 것은 각 계급이 서로 협력하고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두 번째 최선의 국가 모델을 비판하면서, 인간 본성, 다양성, 자유, 평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이상적인 공동체 형태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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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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