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제2권 4장에서는 플라톤의 ‘국가’에서 제안된 아내와 아이의 공유제(공동 소유)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과 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족의 분열과 애정의 부재: 플라톤의 ‘국가’에서는 가족이 공유되어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강한 유대 관계가 약화됩니다. 이로 인해 부모의 애정과 책임감이 약해질 수 있으며, 자식들도 부모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족 구조의 유지가 사회 안정과 개인 간의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능력과 미덕의 고려 부재: 플라톤의 공유제에서는 능력과 미덕을 갖춘 부모와 그렇지 않은 부모 모두가 자식을 동일하게 양육합니다. 이로 인해 자식의 교육과 발전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능력과 미덕을 고려하여 부모가 자식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특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적인 욕망의 무시: 플라톤의 공유제에서는 개인의 욕망과 가치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개인은 국가의 목적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인의 욕망과 가치를 존중하며, 이러한 욕망을 조절하고 국가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공유제에 대해 가족, 미덕, 개인의 욕망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판하며, 인간 본성과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족과 개인의 역할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