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군사후원회(大韓民國軍事後援會)는 한국광복군 출신들이 결성한 군사단체이다. 광복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로서 1940년 9월 17일 중국의 임시수도 중경에서 창설되었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중국 도처에 흩어져 독립운동을 하던 대한의용병들과 중국군내에 편입되었던 이들을 통합하여 한국광복군을 창설하고, 이청천(李靑天) 장군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한국광복군은 1941년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일본군에 항전하는 등 조국 광복을 위해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한국광복군은 최초 5개 지대로서 총 5,000명이었으나, 8․15 광복 후에는 20,000명으로 늘어났다. 광복후 남한에 수립된 미군정이 광복군을 국군으로 인정하지 않게 되자 대원들은 모두 개인자격으로 귀국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오광선(吳光鮮)이 광복군 국내지대를 결성하고 광복군에서 복원된 이들과 기타 출신들을 규합하여 장차 국군의 편입을 준비하였다. 광복군 출신들은 1946년 2월 9일 대한민국군사후원회를 결성하였는데, 이 단체는 1945년 9월에 조직된 조선군사후원회(朝鮮軍事後援會), 11월에 조직된 한국광복군후원회(韓國光復軍後援會), 12월에 조직된 한국광복군사원호회(韓國光復軍事援護會) 등 3개 단체를 통합한 군사단체이다. 총재에는 조성환, 부총재는 안재홍(安在鴻), 그리고 회장에는 서정희(徐廷禧)를 선임하였다.